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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전 11시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경남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이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부와 경남교육청에 학교근무 모든 교직원에게 보전수당을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
"교육계에 교원만 있고 직원은 없는가" 같은 교육계에서 한솥밥을 먹는 교육 지방공무원들의 교원과의 차별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남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은 9일 오전 11시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가 교원만의 사기진작을 위해 보전수당을 지급하려는 계획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경남교육노조는 "지난달 5일 교육부가 `중학교 교원연구비 임시보전` 방법으로 시도의 교육규칙을 개정해 조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공문을 시ㆍ도교육청에 보냈다"며 "교원에게만 학교운영비 보전수당을 지급하려는 학교회계규칙 개정에 반대하고 지방공무원 모두에게 보전수당 지급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했다.
이어 경남교육노조는 "지난 3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지방공무원을 제외한 교원만의 보전수당 신설을 교육부에 건의해 전국 6만 3,000여 지방공무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며 "경남교육청은 교육부의 공문대로 규칙을 개정하고자 한다면 교원과 형평성 차원에서 규칙개정을 통해 지방공무원 관리수당 등을 지급해야할 것"이라 주장했다.
이들은 "초등학교 교원은 신설된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근거해 보전수당을 받고 있고 교원에 비해 지방공무원에게 지급될 보전수당 금액은 매우 미비하다"며 "지방공무원에게도 조속히 보전수당 지급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불행한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교육부와 경남교육청에 ▲교육부 교원만을 위한 보전수당 지급계획 즉각 철회ㆍ학교 근무 모든 교직원 보전수당 지급 ▲교육부 공문 시행에 대해 경남교육청 공식 입장 표명 ▲교직원 모두가 행복해 지는 직장분위기 마련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10일 부산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11일 전국 시ㆍ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이 교육부를 찾아가 규탄키로 했다.
/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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